유엔 사무총장님, 스리랑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말해 주세요.

저는 굶어야 했습니다. 아이들을 먹이려면 어쩔 수 없었죠. 전 쌀을 요리하고 남은 물만 마셨어요. 주변에 나이 든 사람들은 쓰러지거나 혼수 상태에 빠졌습니다. 우리를 지탱해주었던 것은 유엔이 사태에 개입해 이 고통을 끝내줄 거라는 기대였습니다”

– 현재 스리랑카 외부 타밀 난민촌에 거주하는 난민의 내전 경험담.

전세계인들은 자국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유엔에 주목합니다. 스리랑카인 수천 명이 바로 그런 상황입니다. 그간 유엔은 분쟁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인류에게 벌어진 비극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뭔가 할 수 있습니다. 여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스리랑카 내전에서 일어난 일들에 책임을 묻는 보고서 공개를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에 동참해 주세요!

누가 이 보고서를 작성했나요?

보고서는 스리랑카 내전 중 범죄 책임을 규명하는데 있어 유엔 사무총장에게 자문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해 임명된 전문가 패널이 작성했습니다. 유엔 패널은13일 해당 보고서를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보고서가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이 보고서 공개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쟁 범죄에 대한 전적이고도 국제적인 조사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입니다. 불편부당한 외부 조사는 국제 정의를 세우는데 꼭 필요합니다. 스리랑카는 그 동안 불처벌 문제를 다루지 않았고 전쟁 피해자를 위한 정의 실현을 거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