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멈춰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전 세계는 점령된 가자지구에서 헤아릴 수 없는 수준의 죽음과 파괴를 목격해 왔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잔인한 공격으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가족이 몰살당하고, 주거 지역과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으며, 전체 인구의 90%가 넘는 19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강제 이주하는 등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했습니다. 필수 서비스 및 구호 물품과 인도적 지원 역시 계속해서 거부되고 있으며, 가자지구의 물, 위생, 식량 생산 및 의료 시스템은 사실상 붕괴 상태입니다. 바로 지금,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세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했다. 전기와 물은 없고 파괴만 있을 뿐이다. 지옥을 원한다면 지옥에 맛보게 될 것이다.”

-가산 알리안, 이스라엘 국방부 점령지 정부 활동(COGAT) 협조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국제앰네스티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팔레스타인 희생자와 목격자, 가자지구 당국, 의료진 등 212명을 인터뷰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위성 이미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시각적 및 디지털 증거를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 및 군 고위 관계자의 진술도 분석했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genocide)’을 저지르고 있다는 충분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조사 기간(2023년 10월부터 2024년 7월)동안 이스라엘이 제노사이드 협약 제 2조 (가), (나), (다) 항에 따라 금지된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가), (나) 해당 집단의 구성원을 살해하거나 심각한 신체적 상해 또는 정신적 상해를 입히는 행위

국제앰네스티는 어린이 141명을 포함해 최소 33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15건의 공습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지만, 해당 공습에 군사적 목표가 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공습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민간인과 민간 물체에 대한 직접 공격 또는 고의적인 무차별 공격이 반복되는 패턴을 폭넓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격은 민간인에게 매우 많은 사망자와 부상을 입히도록 고안된 방식으로 수행됐습니다. 

(다) 해당 집단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위협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행위

이스라엘 정부는 주요 기반 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파괴, 안전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조건에서 민간인을 강제 이주시키고 필수 서비스 및 물품의 공급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의 식량, 물, 의료 서비스를 박탈하고 기아와 질병, 사망을 초래하여 생존을 위협하는 생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탄원에 서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