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사건부터 수많은 권력형 성폭력 사건, 텔레그램 성착취 문제를 비롯하여 여성 성착취 피해 영상물이 지금도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그 외에도 무수하게 자행되어 온 젠더 기반 폭력 및 차별.
여성과 노동 그리고 기후위기가 지워진 2022년 대선과 일부 청년 남성들의 주장이 대다수 청년의 의견을 대변하듯 과잉대표 되는 정치권.
20대 여성 여러분의 오늘은 안녕하신가요?
도저히 내일을 기대하고 싶지 않은 순간에도,
막막한 어제와 오늘에도,
늘 그래왔듯 우리 함께의 힘으로 3월을 준비하고 맞이해보아요!
앰네스티 레디백 – 잘 먹고 잘 자고 잘 사는 키트
(잘.잘.잘 키트) for 밀레니얼 여성
온갖 혐오와 차별로 점철되어 있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여성의 날이 있는 3월을 함께 맞이해요.
#키트 1. 잘 먹고 – ‘밥을 잘 챙겨 먹어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는데, 온종일 바쁘게 보내고 나면 밥 한 끼 제대로 챙겨먹는 것도 쉽지 않아요. 어느 날은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서, 어느 날은 식사를 차릴 힘이 나질 않아서, 또 다른 날은 무얼 먹을지 생각하는 것마저 쉬고 싶어져서요. 그렇게 하루 한 끼, 또 한 끼 놓치다 보니 체력도 삶의 질도 떨어지더라고요.
#키트 2. 잘 자고 – ‘좋아하는 순간을 상상하며 잠들어요.’
내 마음이 겨울 같을 때가 있어요. 너무 춥고, 어둡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주변에 내 편 하나 없이 혼자인 것 같은 때요. 그럴 때면 부정적인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우울이 또 다른 우울을 만들어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키트 3. 잘 살고 – ‘누군가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옥상달빛의 김윤주 씨가 ‘아, 나 오늘 정말 수고했는데, 누가 나한테 수고했다고 말 좀 해주면 좋겠다.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듣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노래를 만드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래요. 스스로에게 높은 잣대를 들이밀며 매일 자기검열을 하다 보니, 조건 없는 응원과 위로가 간절해지더라고요.
#보너스 키트 – 20대 여성만을 위한 오픈카톡방
키트 신청하기
All Ready Club
올 레디 클럽
각종 불평등와 차별로 물든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종종 ‘나’라는 개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죠. 여성 혐오와 젠더 기반 폭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정말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그냥 내가 이상한 건 아닐까?’하며 지나친 자기 검열이나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쉬워요.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제 올 레디 클럽에서 함께해요. 나의 일상을 인권의 관점에서 읽어 보고, 페미니즘의 언어로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래 여성들은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요즘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했다면, 함께 인권을 주제로 건강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찾고 있었다면 아래 신청서를 작성하여 주세요!
앰네스티 20대 여성 온라인 인권 커뮤니티, 올 레디 클럽(All Ready Club)
- 모집 대상: 또래 여성들과 ‘연대’의 힘을 느껴보고 싶은 20대 여성
페미니즘의 시각과 언어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은 20대 여성
모든 사람의 인권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20대 여성
내가 속하지 않은 집단의 인권까지도 소중하게 여기는 20대 여성
인권을 소재로 여성들과 소통하고 싶은 20대 여성 - 모집 기간: 2022년 3월 8일(화)-3월 14일(월)
- 모집 인원: 6~10명
- 활동 기간: 3월 3주 – 4월 3주(6주)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비대면(Zoom)
* OT: 3월 19일(토) 오전 11시 - 활동 내용: 여성의 관점에서 일상 속 인권 침해 사례 짚어 내기
인권의 관점으로 나와 우리의 생애 읽기
페미니즘의 시각과 언어로 문화 콘텐츠 함께 보기
신청에 앞서 아래의 내용을 모두 확인하여 주세요.
- 올 레디 클럽은 모든 사람의 인권을 지지하며 연대하는 20대 여성 커뮤니티입니다.
- 온라인을 기반으로, 슬랙(Slack)과 줌(Zoom)을 메인 툴로 사용합니다.
사용 방법은 별도로 안내드릴 예정이오니 익숙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혐오와 차별, 배제의 언어는 어떠한 경우라도 수용되지 않습니다.
해당 언어는 즉각 제지 또는 삭제되며, 당사자는 활동 지속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커뮤니티 운영을 위해, 작성해주신 신청서를 기반으로 소규모의 커뮤니티를 구성합니다. 모집의 기준은 유려한 글솜씨나 인권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아닌, 열린 마음으로 모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책임감 있게 6주를 완주할 수 있는 신청자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