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늘은 1989년 천안문 사태 36주년입니다.
36년 전 오늘, 수천 명의 용감한 학생과 노동자, 그 외 수많은 이들이 천안문 광장을 가득 메우며 정치 개혁과 부패 종식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이들을 총격을 가해 진압했습니다.
그날 밤의 실제 사망자 수는 아무도 모릅니다. 중국 당국의 공식 보고서는 “폭동으로 시민 3,000명 이상이 부상당했으며 대학생 36명을 포함한 2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심각하게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안문 사태 이후에도 억압이 이어져 중국 전역에서 수만 명이 추가로 체포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중국 당국은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인권 행동을 모두 탄압하고 6월 4일에 일어난 일을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안팎의 활동가들과 전 세계 사람들이 중국에서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위해 계속 투쟁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4일에도 이들과 연대하여 천안문 사태 36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해 주세요.

1989년 5월 1일, 천안문 광장에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시위가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베이징의 대학생은 천안문 광장에 모여 주로 정치, 경제 개혁을 중심으로 한 요구 목록을 작성했으며, 부패, 검열, 기본권 제한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1989년 5월 14일, 약 백만 명의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와 부패 종식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모습.

1989년 5월 23일, 천안문 광장에 있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페인트 물감으로 훼손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 몇 명이 이를 애써 가림막으로 가려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1989년 6월 3일 밤, 중무장한 군대와 수백 대의 장갑차가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 시위대를 ‘청소’하기 위해 도심으로 이동했습니다.

1989년 6월 4일, 중국군이 천안문 광장과 그 주변에서 정치 개혁을 위해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학생들과 노동자들에게 발포했습니다. 그날 밤의 실제 사망자 수는 아무도 모릅니다.

1989년 6월 4일, 중국군이 천안문 광장과 그 주변에서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이들을 총격을 가해 진압하고 있습니다.

1989년 6월 4일, 중국군이 천안문 광장과 그 주변에서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이들을 총격을 가해 진압하고 있습니다.

1989년 6월 4일, 자전거 운전자들이 중국군 탱크로 인해 납작해진 자전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1989년 6월 4일, 사람들이 천안문 광장과 그 주변에서 손상되거나 파괴된 중국군 트럭과 차량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1989년 6월 5일, 한 남자가 홀로 서서 탱크의 행렬을 막고 있습니다. 그의 운명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천안문 사태로 살해당한 이들과 부당하게 수감된 사람들, 천안문 희생자를 기렸다는 이유로 표적이 된 사람들에 대한 정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활동하는 국제앰네스티와 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천안문 사태 36주년,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는 인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