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제앰네스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하다

제목: 국제앰네스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하다

국제앰네스티는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이희호 여사에게 조문을 발송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제앰네스티가 캠페인활동을 벌이기도 했던 사형수이자 양심수이기도 했으며, 평생동안 한국과 세계 속의 인권 신장을 위해 싸워왔던 활동가였다. 한 때 그 자신이 사형수였던 그는 사형제도의 폐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던 사람이었다.

아이린 칸 사무총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제앰네스티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영웅이었으며, 7,80년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불굴의 자세와 투쟁으로 영감을 준 사람이었다.”라며, “국제앰네스티는 그가 양심수로 투옥되었을 때, 또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그를 위해서 캠페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특권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 사람의 인권활동가로서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평화롭게 행사한 것으로 인해 인권침해를 당했던 사람이었다. 1970년대에 그는 많은 시간을 가택연금과 징역으로 보냈으며, 국제앰네스티가 처음 그를 양심수로 간주하고 구명활동을 전개했던 것도 바로 그 때였다.

“같은 노벨상 수상 동지로서, 국제앰네스티는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사형제도에 대한 반대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그의 인권에 대한 헌신에 깊은 감명받았다.”라고 아이린 칸 사무총장은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98년부터 대한민국에서는 사형집행이 없었으며 국제앰네스티는 2007년 말 대한민국을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했다. 지난 4월 국제앰네스티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형제도의 폐지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없습니다. …… 사형제도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사형폐지에 있어서는 아시아가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이라는 유산을 남기고 85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 국제앰네스티 아이린 칸 사무총장은 이희호 여사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조문을 발송했으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제앰네스티가 지난 4월 진행했던 인터뷰 클립을 원하시는 분들은 02-730-4755(박진옥 팀장)에게 문의 바랍니다.
※ 첨부: 사진 1매(사진설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당시, 국제앰네스티는 그를 위한 전세계적 구명캠페인을 진행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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